헥셔-올린 무역이론의 기본모형

헥셔-올린 무역이론의 기본모형 설명

헥셔-올린무역이론의 기본모형에 대하여

아담 스미스는 절대 생산비의 차이를 이용하여 무역의 방향을 설명하고, 리카도는 비교생산비의 차이를 이용하여 무역을 설명하였다. 그들은 절대 우위든 비교우위는 양국의 생산비 차이가 나는 것은 노동생산성 차이가 있기 때문이라고 보았다. 하지만, 이 노동생산성 차이가 왜 발생하는가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설명하고 있지 않다. 다만 양국의 기술수준 차이가 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에 비해 지금부터 설명할 헥셔와 올린의 이론은 양국의 상대적인 생산비용 차이가 어디에서 오는 것인가를 규명하고 있다. 이들은 생산요소로서 노동뿐만 아니라 자본까지 고려하고 있다. 재화 생산에서 생산요소가 투입되는 비율이 다르다는 가정 하에, 양국의 요소부존의 차이에서 비교생산비 차이가 발생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 이론은 현대 무역이론의 핵심을 이루고 있으며 대부분의 현대 무역이론은 기본적으로 헥셔올린 무역 모형으로부터 출발한다고 할 수 있다. 한국과 미국 두 나라에서 섬유제품과 밀을 생산하고 있는 경우의 예를 들어보자. 한국은 미국에 섬유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미국은 한국에 밀을 수출하고 있는 상황을 설명해보자. 한국은 미국에 비해서 국토면적이 좁으나 인구는 많아 지대에 비해 임금이 낮다. 미국은 토지가 넓고 인구가 상대적으로 희소하므로 임금이 한국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높다. 이때 미국은 토지 풍부국(land abundant country)이라고 부르고 한국은 노동풍부국(labor abundant country)이라고 부른다. 밀 생산을 위해서는 노동력에 비해 상대적으로 넓은 땅이 필요하고 섬유제품 생산을 위해서는 상대적으로 노동이 많이 요구된다면, 섬유제품은 노동집약적 (labor intensive) 상품이고 밀은 토지집약적(land intensive) 상품이라고 한다. 한국에서는 노동이 풍부하므로 임금이 낮고 따라서 노동을 많이 투입해야 하는 섬유의 생산비용이 작고, 미국에서는 지대가 낮아 토지를 집중적으로 이용하는 밀의 생산비용이 낮을 것은 자명하다. 결국, 한국은 섬유 생산에 비교우위가 있게 되고, 미국은 밀 생산에 비교우위가 있게 된다. 따라서, 한국은 섬유를 생산하여 수출하고 그 대가로 미국으로 부터 밀을 수입하게 된다. 이 설명에서 무역의 방향은 어느 자원이 어느 국가에 상대적으로 많이 부존하고 있느냐에 의해 결정된다. 이 예에서는 한국은 노동이 많으므로 노동집약적인 재화에 비교우위를 가지고 이를 수출하며 미국은 E 지가 풍부하므로 토지집약적인 재화에 비교우위를 가지게 되고 이를 수출한다는 것이 헥셔-올린이론의 요체라고 할 수 있다.

 

헥셔- 올린 기본모형

헥셔- 올린 모형은 기본적으로 두 재화를 상 정한 무역 모형이다. 또한 세상은 두 국가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재화를 생산하는 데는 두 생산요소를 적절히 투입하여야 한다고 해보자. 이러한 모형을 2재화-2국가-2요소 모형이라고 부른다. 생산요소로는 노동과 자본이 있고 이를 이용하여 X재와 Y재라는 두 가지 재화를 생산한다고 해보자. 이때 X재 생산에는 Y재 생산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자본이 많이 필요하고, Y재 생산에는 상대적으로 노동이 많이 필요하다고 해보자. 이 경우 X재를 자본집약재 (capital intensive good), Y재를 노동집약재(labor intensive good)라고 부른다. 한편 세상에는 1국 과 2국이 있는데 1국은 2국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자본이 풍부한 나라이고 2국은 노동이 풍부한 국가라고 해보자. 이때 1국은 자본풍부국(capital abundant country), 2국은 노동풍부국(labor abundant country)이라고 한다. 이 경우 1국에서는 자본의 가격이 낮고, 따라서 자본을 많이 투입하여 생산하는 재화의 생산비용이 저렴하리라고 생각할 수 있다. 2국에 서는 임금이 낮고 따라서 노동을 집약적으로 사용하는 재화의 생산비용이 낮을 것이다. 따라서 1국에서는 자본집약재인 X재 생산에 비교우위가 있고 2국에서는 노동집약재인 Y재 생산에 비교우위가 있어, 1국은 X 재를, 2국은 Y재를 수출하리라는 것이 헥셔- 올린이론의 내용이다. 이상의 논리는 매우 그럴 듯하게 보인다. 그런데 사실은 이상의 논리는 그럴 듯할 뿐만 아니라, 몇 가지 가정하에서 엄밀하게 증명되는 이론이다. 헥셔-올린정리는 그러한 이론의 요체이다. 먼저 헥셔-올린 이론을 상태에서 노동투입량을 늘려가면, 전체 생산량은 물론 증가하게 될 것이지만 노동의 한계 생산성은 감소하게 된다(한계 생산성이란 투입되는 생 산요소의 마지막 단위가 생산할 수 있는 생산성을 의미한다). 하지만 기본의 한계생산성은 증가할 것이다. 자본 1단위와 결합되는 노동량은 증가할 것이므로 자본의 생산성은 증가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노동의 경우에는 노동 1단위와 결합되는 자본량은 점점 작아지므로 생산성이 감소하는 것이다. 여기에서 유념할 것은 노동과 자본의 결합비율이 노동이나 자본의 한계 생산성을 결정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1차동차생산함수의 중요한 특징이다. 이때, 생산요소의 결합비율을 요소집약도(factor intensity)라고 하며, 특히 자본량/노동량 비율을 자본집약도 (capital intensity)라고 한다. 자본집약도가 높을수록 자본생산성은 낮고 노동생산성은 높아진다는 사실 을 염두에 두자.

 

등비용선

이제 다음의 논의를 위해서 등비용선(iso-costs)이라는 개념을 도입한다. 예를 들어 기업가에게 주어진 총생산비용이 100이고 임금은 10원, 자본은 1단위당 5원의 가격이라면, 이 기업가가 생산요소를 어느 정도만큼 고용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은 다음 식에 의해서 결정된다. L은 노동량 을 나타내고 K는 자본량을 나타낸다고 하면, 100 = 10L + 5K의 식으 로 쓸 수 있고, 이를 K를 중심으로 정리하면, K = -2L + 20이 된다. 등비용선상의 모든 점에서는 동일한 생산비용이 소요됨을 나타낸다. 직선의 기울기는 -2이고 절대값으로는 2인데 이는 노동가격 (임금)과 자본가격(이자 혹은 임대료)의 비율을 나타낸다. 이 비율을 식으로 써보면, q = w/y이 된다. Q를 요소가격비율이라고 한다. 임금이 상대적으로 비싸지면 q가 커지고 이 과정에서 다음의 효과들을 볼 수 있다. 첫째, 많은 무역의 이익을 얻었다. 이는 현재와 같이 우리나라의 소득 수준이나 생활수준이 높아진 것으로 설명된다. 무역을 하지 않았다면 이러한 생활수준의 향상은 이룩되지 못하였을 것이다. 둘째, 생산의 변화 및 자원의 재배분효과이다. 수출재 분야의 생산이 증가하고 수입재 분야의 생산은 상대적으로 감소하여 왔다. 예컨대, 자동차나 반도체 등의 수출재 분야의 생산은 증가했으며, 농업 분야의 생산은 상대적으로 감소하여 식량자급도가 1997년 현재 30% 이하로 떨어 졌다. 이 과정에서 1960년대 초 60% 이상이던 농업인구가 15% 정도로 감소해 왔으며, 노동과 자본이라는 자원이 농업 분야(수입대체산업 분야) 에서 공업 분야(수출 분야)로 재배분되었음을 볼 수 있다. 셋째, 소득재분배효과이다. 우리나라에 상대적으로 풍부했던 노동의 가격인 임금수준은 상승하고 희소했던 생산요소인 자본의 가격이라고 할 수 있는 이자율은 상대적으로 낮아져서, 미국 등 선진국과의 차이가 상당히 좁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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